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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MA단말기 생산 허가 1년…국내업체 특수 꿈 `시들`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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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2.09.06 / 0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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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DMA단말기 생산 허가 1년…국내업체 특수 꿈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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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DMA 이동전화단말기 생산 비준(허가)이 난 지 1년여가 지났다. ‘올해 15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던 차이나유니콤(CDMA 사업자)의 기대와 달리 CDMA 시장은 망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월초 현재 겨우 2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을 뿐이다. 중국 특수의 꿈에 부풀었던 국내 이동전화단말기업체들도 한풀이 꺾였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은 CDMA 단말기를 발판으로 GSM 단말기 시장에 진출하는가 하면 현지에 직접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CDMA 단말기 고전=중국에서 CDMA 단말기는 초기 서비스 불안정으로 ‘비싸기만하고 잘 터지지 않는다’는 오명을 안게 됐다. 2세대부터 시작하다보니 서비스도 GSM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 결과 지난해말 1억4000만명을 기록했던 중국의 이동전화가입자수가 최근 2억명을 돌파했지만 CDMA 단말기 판매대수는 겨우 220만대를 기록했을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국내 메이저업체들도 별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가 각각 커졘, 랑차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중국 CDMA 단말기 시장에 진출했지만 아직까지 판매대수 50만대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중견 업체들은 중국 파트너들과 CDMA 단말기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지만 실제 선적량은 주문량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중국 CDMA 단말기 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말기 공급권을 확보한 일부 업체들은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범수 소너스텔레콤 회장은 “중국의 CDMA 단말기 공급업체 중 몇몇 업체가 수요 위축과 단말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은 파트너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M 단말기 확대 발판=중국 CDMA 단말기 시장의 고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국내 업체들의 GSM 단말기 시장진출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CDMA 단말기 생산 비준이 떨어지기 전까지 중국내에서 단말기를 판매하는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 한 곳에 불과했으나 비준 이후 LG전자를 시작으로 팬택·세원텔레콤·스탠더드텔레콤 등이 GSM 시장에 진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중국시장에 GPRS 단말기를 발빠르게 공급하며 삼성 애니콜의 명성에 도전하고 있고 팬택은 올 상반기 중국 GSM 단말기 수출 호조덕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브이케이코리아는 아예 중국의 GSM 단말기 생산비준 업체를 인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DMA에만 주력했던 텔슨전자도 중국의 GSM 단말기 시장 진출을 모색중이다.

 ◇cdma2000 1x 한국돌풍 예고=중국의 CDMA 단말기 시장은 그동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중국 안팎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차이나유니콤이 올 연말쯤 GSM 진영과의 차별화를 위해 데이터통신 cdma2000 1x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cdma2000 1x 단말기는 컬러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국 업체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의 서비스 도입과 함께 CDMA 단말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CDMA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중국내 CDMA 가입자는 매일 2만명을 웃돌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연내 700만명 가입자 유치가 확실시된다.
 국내 메이저업체들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의 CDMA 단말기 시장을 공략할 태세다. 차이나유니콤의 cdma2000 1x 단말기 공급업체로 삼성전자·LG전자·SK텔레텍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내년에 1100만∼1500만명의 CDMA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이중 50% 이상을 한국 업체들이 독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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