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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권사 2003년 증시 전망


카테고리 : 레포트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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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 1 page 등록인 : etnews
문서뷰어 : 뷰어없음 등록/수정일 : 02.12.30 / 0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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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주요 증권사 2003년 증시 전망
본문일부/목차
‘상반기 지루한 조정장세, 하반기 경기회복으로 상승전망.’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전망한 2003년 주식시장 흐름은 뚜렷한 ‘전약후강’이다.
 대신·대우·삼성·현대·LG투자증권(가나다 순) 등 국내 5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주식시장이 상반기에는 경기회복 지연 속에 지루한 장세가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시장의 주요 이슈로는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이라크 전쟁 위기 및 북한의 핵문제 등 전쟁 리스크와 새정부의 경제정책 등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이밖에 최대 수출처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 변수와 금융·기업들의 구조조정 여부도 관심을 가져야 할 이슈로 지적됐다.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 정보기술(IT)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구체화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하반기 회복전망 역시 아직은 단순한 기대감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신중론이 엇갈렸다.
 ◇고점·저점 예상 극과 극=올해 증시 전망에서 리서치센터장들은 최고 1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52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모두 나타냈다. 정태욱 현대증권 상무는 “하반기 주가상승에 대한 예상은 PC 교체수요 도래와 D램가격 상승, 투자확대 등 IT경기 회복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하지만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도 가정해야 하며 주가전망 역시 양쪽에 모두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연중 고점으로 1000 이상을 선정한 증권사는 대신과 대우증권 2개사였다. 전병서 대우증권 센터장은 “상반기 내수침체로 기업 수익과 주가 모두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이후 IT투자 확대와 기업수익 개선이 나타날 경우 주가는 저평가 인식속에 본격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조용백 대신증권 이사는 “올해 지수 평균은 작년도 평균치 760선을 넘어 850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쟁 불안감이 해소되고 D램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하반기에 10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박윤수 LG투자증권 상무는 올 상반기 전망만을 통해 부진한 주가흐름(520∼770)을 예상했다. 박 상무는 “지난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 주가전망을 더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기업 매출증가가 둔화되고 있고 고유가와 환율 등도 기업 수익성에 악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IT경기 하반기 회복 ‘가능성 있으나 글쎄’=올해 주가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이유는 하반기 IT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의 차이 때문이다. 하반기 900∼1000선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 역시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신뢰는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임춘수 삼성증권 상무는 “1분기 저점을 확인한 후 2분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며 “미국의 IT경기 회복이 초미의 관심사며 현재로선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센터장들은 IT경기회복의 근거로 미국 이외에 중국 등의 신규 수출처가 확대되고 있고 정부의 IT에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 PC교체 주기가 임박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무선 인터넷과 모바일 결제시장, 수익을 내기 시작한 인터넷 등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여주는 요소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하반기 IT회복론’은 실망감만을 안겨줬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구체적 신호가 없는 가운데 맹목적으로 경기회복만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 박윤수 상무는 “기업들의 투자와 소비심리 개선없이는 하반기 IT회복도 단순 기대일 수밖에 없다”며 “상반기 경기상황와 기업들의 투자 등을 봐가며 하반기에 대한 전망을 해 나가는 게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쟁·미 경기 등 해외변수, 새정부 정책변수=올해도 미국 등 해외변수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연초에는 이라크와 북 핵 등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태욱 상무는 “미 경제가 회복하느냐, 디플레이션으로 흐르느냐는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시장이 계속 국내 기업들에 기회의 땅이 될 것인가와 일본 경제 위기가 확산되는가도 주목해야 할 변수”라고 지적했다.
 새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했다. IT와 벤처에 대한 지원의지는 긍정적이지만 분배 위주의 정책은 자칫하면 임금 등 비용증가로 기업들의 채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 상반기중 국가 신용등급의 상향 여부와 MSCI지수의 편입 확대(대신증권) 및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을 통한 저평가 현상 탈피(대우증권) 등도 올해 주요 관심사로 선정됐다.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신뢰회복이 우선과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대체로 거래소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우량주와 주변주간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IT회복과 함께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깜짝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는 반면 부실기업이 많아 거래소시장과 비교해 초과 상승률을 기록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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