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 충청광역경제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충남 탕정지역은 LCD 수출물량만 전 세계의 절반이 넘는다. 충북은 하이닉스를 주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대덕은 대덕대로 20여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0여기업 연구소가 포진해 있다. 이들이 한뜻으로 뭉쳐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실현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 이에 전자신문은 산,학,연,관이 연계해 만들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의 비전을 담아 소개한다. ◇충청권이 주목받는 이유=한국과학기술의 메카로 불리는 대덕특구에만 매년 평균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정부출연연구기관만 28개나 된다. 대학은 KAIST를 비롯한 5개에 기업부설연구소가 400여개 있다. 연구인력만 2만명, 박사급 인력은 7500명이다. 특히 출연연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친환경인쇄회로 제조 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차량정보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충남지역은 말그대로 디스플레이 왕국이다. 전세계 LCD 물동량의 25.8%가 충남 탕정서 커버한다. LCD 관련기업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인근에 200여개 포진해 있다. 이곳은 또 수도권과 인접해 대학만 20여개가 넘는다. 충북지역도 만만치 않다. 하이닉스와 매그나칩반도체가 청주를 근거지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오창단지에는 반도체 관련기업들이 100여개 포진해 있다. 특히 오송은 대구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돼 관련기업들이 몰려 들고있다. ◇그린IT, 바이오가 테마형성=대한민국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는 충청광역경제권의 테마는 뉴 IT와 바이오다. 뉴IT에서는 무선통신 단말과 그린 반도체 산업, 바이오부문에서는 기업 맞춤형 의약 바이오 허브 연계와 첨단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 사업이 핵심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정보통신과 메카트로닉스, 첨단부품소재, 바이오 4대 종목에 중점 투자한다. 충북은 반도체 차세대전지, 전기전자융합부품과 바이오, 충남은 전자정보, 첨단문화, 자동차부품, 농축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밀고 있다. ◇내년 말 2조5000억 매출=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사업단은 지난 3월 대덕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내년 말까지 매출 2조5000억 원 달성 계획을내놓았다. 이가운데 수출액이 20억달러다. 신규고용 목표는 4000명이다. 뉴 IT분야에서 선도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은 32개다. 의약바이오 부문에서는 이보다 3개더 많은 35개나 된다. 지역별 주관분포를 보면 충북이 36%, 대전이 41%, 충남이 23%의 비율로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변수 전략 차질 우려도=충청광경경제권 추진 전략은 첨단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R&D특구와 BT,IT 분야가 조화된 청주·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오창 생명과학가산업단지, 그리고 IT산업단지인 천안·아산을 연계한 첨단과학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중이온 가속기, 방사광 가속기 등 기초분야 연구기관이 한데 포진해 자족형 글로벌 비즈니스 벨트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기획평가실 유용구 팀장은 “세종시 변수가 생겼지만 충청권 선도산업 지원에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IT기업은 매출 100억 기준, 바이오 기업은 매출30억 기준으로 삼아 지역을 이끌 선도기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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